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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주가 - 메로나로 해외수출 하드캐리

워렌주니어 2023. 9.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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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점유율에서 롯데웰푸드와 접전을 펼치며 1위를 차지했고,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및 인도, 중국 등 해외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의 3분의 1은 메로나였고, 미국에서 메로나 매출은 해마다 약 20% 정도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늘어나는 이익만큼이나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지 오늘은 빙그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주요 사업


2. 최근 이슈 정리


3. 기업실적 및 매수의견

 

주요 사업

빙그레의 주요 제품으로는 단지형 용기로 유명한 국내 No.1 가공유 '바나나맛우유', 떠먹는 요거트의 대명사인 대한민국 1등 유산균 발효유 '요플레', 국내 최초로 원유를 사용한 카톤 아이스크림 '투게더', 엄선된 원두와 함께 프렌치 로스팅으로 향이 풍부한 프리미엄 커피음료 '아카페라', 천연 과일의 맛을 살린 프리미엄 냉장주스 '따옴' 등이 있으며, 종속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의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등이 있습니다. 

 

빙그레의 해외 소재 종속회사인 BC F&B Shanghai Co., Ltd., BC F&B USA Corp., BC F&B Vietnam Co., Ltd.는 식품의 수입, 수출, 유통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업은 품목 대형화 및 집중화, 직거래 영업 활성화, 영업력 강화 등의 판매전략을 통해 당기 6,8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품목별 매출 비중은 냉장품목군 3,029억 원(매출비중 44.4%), 냉동 및 기타 품목군 3,794억 원(매출비중 55.6%)의 매출실적을 실현하였습니다.

 
주원료인 우유(원유)는 국내산지 직접조달 및 낙농진흥회를 통한 구매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업의 생산공장은 경기도 남양주시(남양주공장) 및 광주시(광주공장),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공장), 충청남도 논산시(논산공장), 경상북도 경산시(경산공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조직은 식품연구소 내 냉동연구1팀, 냉동연구 2팀, Dairy제품연구팀, 발효건강연구팀, 음료디저트연구팀, 식품안전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결기업은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비용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주요 품목별 매출 비중
주요 품목별 매출 비중

빙그레 제품은 크게 냉장과 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냉장 품목에서 44.39%의 매출이 나오고, 냉동 품목에서 55.61%의 매출이 나옵니다.

 

매출 실적

아직 수출 비중은 내수에 비해 적은편이지만 긍정적인 점은 냉동 부붐에서의 수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이슈 정리

상반기 6,7월 아이스크림품목 시장 1위 탈환

상반기 빙과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40.4%로 여전히 1위를 사수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4.9% 포인트였던 빙그레와의 점유율 차이는 0.5% 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빙과류 점유율은 각각 26.7%와 13.2%를 기록했다. 둘을 합치면 39.9%로 롯데웰푸드 점유율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빙그레의 합산 점유율이 40.0%로 올라섰지만 롯데웰푸드 점유율은 39.6%로 떨어지며 빙그레가 빙과시장 점유율 1위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7월 들어 롯데웰푸드가 점유율 40.02%를 기록하며 40%대 점유율을 회복했으나, 빙그레는 합산 점유율 40.05%로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아이크스크림 업계에서도 그간 감소세였던 아이스크림 매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빙과업계가 빙그레와 롯데웰푸드 양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도 주목받았습니다. 실제로 점유율 0.5%포인트 차 내외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당장은 6월과 7월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빙그레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해태제과로부터 해태아이스크림 부문을 인수했지만 빙그레와 합병하는 대신 독립 법인으로 운영중입니다. 당시 빙과시장 점유율 2위였던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기존 1위였던 롯데제과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롯데제과가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하면서 둘로 나뉘어 있던 빙과부문도 통합되면서 점유율 순위는 다시 뒤바뀌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였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가 합병을 통한 빙과사업 부문 통합으로 운영 효율화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빙그레도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통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었습니다. 

 

하지만 롯데웰푸드가 빙과부문에서는 좀처럼 통합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독립 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면서도 실적 개선도 함께 이루면서 통합 가능성은 한층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메로나가 이끄는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

빙그레 수출액
출처 : BLOTER(박진화 기자)

빙그레는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주로 샤베트를 즐기는 미국에서 과일 맛이 나는 '바(bar) 아이스크림'은 드문 제품인 데다 멜론의 달콤함과 유지방의 부드러움이 섞인 맛 또한 현지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기 메로나는 한인마켓 위주로 판매됐으나 금방 입소문이 퍼져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의 8개 권역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메로나는 현지에서 제조한 것입니다. 빙그레는 2017년부터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위치한 '루체른 푸드(Lucerne Foods)'사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계약을 맺고 현지 생산에 나섰습니다.

때마침 불어닥친 K콘텐츠 열풍은 'K디저트' 메로나 인기를 폭발적으로 끌여 올렸다.  실제로 메로나의 미국 매출액은 2014년 30억 원 → 2017년 60억 원 → 2020년 160억 원 → 2021년 223억 원 → 2022년 270억 원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갖춘 메로나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판매됩니다. 빙그레는 '현지 맞춤화' 전략으로 다양한 메로나 제품을 생산하고있습니다. 수출 초기 메로나는 멜론맛의 오리지널 형태로만 판매됐으나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해 바나나·코코넛·딸기·망고·타로맛 등 여러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현지 맞춤화 전략은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빙그레의 전체 아이스크림 수출 실적은 2018년 298억원 → 2019년 373억 원 → 지난해 593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엔 465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메로나의 순수 매출이 60%를 넘기 때문에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수출 호실적은 사실상 메로나가 견인했다고 봐야 합니다.  

빙그레의 다음 타깃은 '중동·인도' 시장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중동·인도 지역에선 K컬처의 영향으로 K디저트 역시 프리미엄이란 인식이 있으며, 무더운 기후탓에 아이스크림 소비량 역시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높은 경제 성장성과 젊은 소비층까지 갖춘 블루오션입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21년 8.9%, 지난해 7.8%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구 중 47%가 빙과류 제품의 소비를 주도하는 25세 미만이라 메로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의 땅입니다. 

 

기업실적 및 매수의견

빙그레 재무제표
출처 : N페이증권

재무정보를 보면 빙그레는 최근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평가 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분기 기준 PER이 8.26배이고, PBR이 0.69배입니다. 식품주 PER이 보통 10~15배인걸 감안해도 낮은 편입니다. 또한 ROE와 영업이익률이 고성장을 하고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상화입니다.

 

 

빙그레 일봉차트
출처 : N페이증권

현재 빙그레의 실적이 좋단 기사와 함께 주가도 20%정도 상승해 있는 상태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들어가도 상관없으나 단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진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거래량이 동반되면서 강한 상승을 보여줘서 하락장세에서 추세전환에 성공하여 앞으로도 우상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OBV 또한 쌓이고 있어 기술적으로 좋습니다. 현재 이 가격대가 유지되는지 전망하다가 일목균형표 양운을 지지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이 글은 종목추천 글이 아닌 초보투자자의 기업 분석 및 정리글이오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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