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테마주 최근 이슈 정리 : 올해 예상 수주액 200억달러

우리나라 주요 방산주들의 수출상품과 매출처를 전반적으로 알면 좋을 것 같아서 K-방산업체들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방산 수출액 200달러 달성 비상하는 한국 방위산업

우리나라 방산기업들이 올해 200억 달러 수출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폴란드향 대규모 수주로 K-방산 수출액인 170억 달러(약 22조 원)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육,해,공을 망라하는 K방산업체들은 올해 폴란드를 비롯하여 동유럽, 중동, 호주, 아세안 시장에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목차

1. KAI (한국항공우주)

2. 현대로템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 LIG넥스원

 

KAI (한국항공우주)

출처 : 한국항공우주

KAI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와 FA-50 전투기 18대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주규모는 9억2000만달러입니다.  KAI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뒤 맺은 단일계약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초도 납품은 2026년입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FA-50 18대를 추가 도입(2차 계약)할 계획이어서 수주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AI는 이집트와도 FA-50 36대의 수출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미국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는데요. 미국 해군의 고등·전술 입문기 및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에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연합,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물량은 총 500여대로 추산됩니다. 수출이 성사되면 산업 파급효과가 10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로템

출처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전차 820대 공급계약(500대는 폴란드 현지 생산)을 추진 중입니다. 수주 예상액은 15조원 이상입니다. 앞서 현대로템은 연내 폴란드에 인도할 K2전차 18대를 상반기에 모두 조기 출고(현재까지 총 28대)했습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3개월씩 납기를 단축해 현지에 인도한 것"이라며 "내년 56대, 2025년 96대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루마니아, 체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의 동유럽·중동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상반기에 1조3000억원을 수주해 방산부문 수주잔액 6조원을 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폴란드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MLRS) 천무 등 2차 수출계약을 협상 중입니다. 앞서 지난해 폴란드와 8조2000억원 상당의 K9 자주포 672문, 155㎜ 탄약류, 다연장로켓(MLRS) 천무 288문 및 천무발사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의 무기 수출계약을 했습니다.

 

또한 폴란드 인접국인 루마니아를 비롯해 유럽·중동시장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협력, 국방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하반기에 유럽·중동 지사를 개소해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폴란드에 K9 자주포 수출로 구축한 신뢰와 세계적 수준의 방산기술로 유럽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리고 있는 장갑차 '레드백'의 호주 수출은 연말께 입찰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규모는 5조원 이상입니다.

 

 

LIG넥스원

출처 :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경찰헬기 수리부속 사업 등 상반기에 8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했습니다. 미공시 계약을 포함하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4분기 기준 수주잔액은 12조8000억 원입니다.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UAE에 4조원 규모의 중거리지대공요격체계 '천궁-II(M-SAM II)' 수출계약을 체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중동시장에서 추가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UAE 수출을 잇는 추가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